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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는 신약성서 27권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 중 한 사람이자 예수님의 일차적인 제자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James)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전반으로 성경에서 다루는 믿음과 삶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여러가지 교리와 행동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세 개의 장으로 총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시험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믿음과 인내를 얻는 방법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으며, 두 번째 장에서는 믿음과 행동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장에서는 올바른 가치와 지혜를 찾아하는 길과 이러한 것들이 어려움과 시련을 이길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성경에서 가장 옛날에 쓰인 서적 중 하나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높은 교리적인 이해와 그의 일상생활에서의 지혜로운 가르침을 바탕으로 삶의 현실적인 도전과 고난을 이겨내 위한 지침을 제시합니다.
야고보서 바로가기 목록
장 수 | 바로가기 | 내용 |
1장 | 야고보서 1장 바로가기 》 | 믿음과 지혜, 낮은형제, 부한자, NIV, 해설 |
2장 | 야고보서 2장 바로가기 》 |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 NIV, 해설 |
3장 | 야고보서 3장 바로가기 》 | 말에 실수가 없도록 하라, 위로부터 난 지혜, NIV, 해설 |
4장 | 야고보서 4장 바로가기 》 | 세상과 벗하지 말라, 서로 비방하지 말라, NIV, 해설 |
5장 | 야고보서 5장 바로가기 》 | 부한 자에게 주는 경고, 인내와 기도, NIV, 해설 |
야고보서 소개
야고보서의 저자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분분하나,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형제이면서 예루살렘교회의 리더였던 사도 야고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쓰여진 연대는 저자에 대한 의견만큼이나 추측이 다양하기에 확실하게 말하기 힘듭니다.
야고보서의 스타일은 서신 형태지만 공석에서 성도들에게 읽혀지도록 쓰여진 현대의 강의나 설교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서신의 수신자는 야고보가 예루살렘 교회에서 목회할 때 있었던 형제, 자매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사방으로 흩어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야고보가 담임 목사의 심정으로 서신을 쓰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예루살렘을 떠나 흩어져 살고 있던 유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에 대한 핍박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1장). 서신은 그러한 핍박의 외부적 요소보다는 그들 간에 생겨나는 내부 문제들에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합니다. 그들 가운데 졸부들이 생겨났고(2장과 5장), 신앙은 형식화 되어가고 있었으며(2장), 경제적인 이유로 성도 간에 차별이 생겨나면서 그들 사이에 사랑이 꺼져가고 있었습니다(2장). 이러한 모습은 현대교회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서로를 향한 독설(3장)과 교제 상실(4장)까지 더해져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독교가 공동체로 서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야고보는 이런 모습들을 책망하며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래의 성숙한 모습들을 강조합니다. 야고보서는 아무리 거룩한 교회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세속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우리는 이러한 동일한 일이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야고보서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사도바울은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된다(롬 3:28)고 주장했는데, 야고보사도는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약 2:24)라고 말해서 겉으로 보기에 서로 대치된 주장을 하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문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두 사도는 서로 다른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은 구원을 얻으려면 율법을 지켜야만 한다는 유대교의 주장을 향해 ‘오직 믿음’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고보 사도는 구원 받은 자들이 지나치게 실천이나 행함을 무시하여 믿음을 단지 교리를 인정하는 정도로 생각하고, 구원받았지만 삶과 행위가 불신자들보다 못한 모습으로 전락해가는 자들을 향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구원을 얻기 위해 한 행동은 무용하다고 보는 것이고, 야고보는 믿고 나서 그에 걸맞은 행동이 없다면 구원을 얻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도바울이 지목하는 칭의(justification)는 구원의 시작 단계, 곧 죄와 사망의 영역에서 거룩함과 생명의 영역으로 옮겨 나타나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초기 단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말합니다. 반면에 야고보 사도는 히브리적인 개념으로 마지막 때에 궁극적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선언(declaration)’을 의도한 것으로 평소 삶에서 믿음을 얼마나 행동으로 실천했는지 여부에 따라 마지막 심판 때에 최후의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야고보사도는 열매도 없고 행동도 없는 그리스도인, 소위 ‘무늬만’ 기독교인인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사도바울과 야고보의 주장은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점 차이를 신학적 용어로 설명하자면, 바울은 ‘의로움의 전가’(imputation)를 말하고 있고, 야고보는 ‘의로움의 선언’(declaration)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지나치게 공부만 하고 놀지 않는 아이에게는 ‘좀 놀아라’라고 조언하면서, 놀기만 하는 아이에게는 ‘공부 좀 해라’라고 말한다고 해서 의견이 바뀐 것이 아니라는 주장과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서로 강조점이 다를 뿐이지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면에서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교회 역사를 보더라도 루터의 종교개혁 때, 구원에 대해 잘못된 이해가 지배적이었던 상황에서 ‘믿음‘에 강조를 둔 로마서와 갈라디아서의 말씀들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었기에 루터는 야고보서를 그다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종교 개혁 시대가 지나고 새롭게 개혁되었던 웨슬리 시대의 교회가 다시금 생명력을 잃어버리자 ’행함‘에 강조를 둔 야고보서 말씀이 부각되었다는 사실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면(칭의) 칭의의 신분에 걸맞은 삶을 사는 것(행함)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야고보서의 메시지는 행함의 신학을 많이 잃어버린 현대교회에 많은 경종과 울림을 줄 것입니다.
James Introduction
There are different theories about who the author of the book is, but it is traditionally known as the apostle James, who was Jesus' brother and leader of the Jerusalem church. The written date is hard to say for sure because there are as many guesses as there are opinions about the author.
The style of the James book is in the form of a letter, but it gives a sense of listening to modern lectures and sermons written to be read by the saints in the vacancy. The recipients of the correspondence were the brothers and sisters James had during his ministry at the Jerusalem church. Now that they are scattered all over the place and can no longer be together, James, who heard that they were facing various problems, wrote a letter with the heart of the pastor in charge. Above all, Jewish Christians who were living scattered away from Jerusalem were suffering from persecution of Christianity (Chapter 1). Correspondence devotes more volume to the internal problems that arise between them than to the external elements of such persecution. Among them were uncles (Chapter 2 and 5), faith was becoming formal (Chapter 2), and love between them was dying out as discrimination arose between saints for economic reasons (Chapter 2). This reminds me of modern churches. In addition, vitriol toward each other (Chapter 3) and loss of companionship (Chapter 4) are added to the point where Christianity, which has just been formed, cannot stand as a community. James rebukes these figures and emphasizes the original mature figures that the church needs to recover. The James book shows that no matter how holy the church is, it can be secularized as much, and we must take it as a warning that this same thing can happen to all of us.
Reading the James book naturally raises one question. Apostle Paul argued that it is not in the act of the law to gain righteousness but in faith (Rom 3:28), because Jamesado seems to be making opposing arguments on the surface by saying, "Receive righteousness by deeds and not only by faith" (about 2:24). To understand this properly, you need to understand the given context correctly. First of all, you should know that the two apostles are facing different problems. The Apostle Paul argues for "belief" in Judaism's argument that salvation requires the observance of the law, while the Apostle James considers faith to be a mere admission of doctrine, and speaks to those who are saved but whose lives and deeds are less than the unbelievers. To put it differently, the Apostle Paul sees that what he did to get salvation before believing in Jesus Christ is useless, and James believes that if there is no action worthy of it, he cannot say that he has been saved. Therefore, the definition pointed out by Apostle Paul refers to the change that takes place in the early stages of Christian life, which is the beginning stage of salvation, that is, the area of sin and death, to the area of holiness and life. On the other hand, the apostle James says that the Hebrew concept is ultimately intended to be a "declaration" at the end, and that the final evaluation will be made at the last judgment depending on how much faith has been practiced in his usual life. In conclusion, James is speaking with the so-called 'pattern-only' Christians in mind, who are fruitless and unbehaved Christians.
In the end, we can see that the arguments of Sado Paul and James play a complementary role. To explain the difference in perspective between the two in theological terms, Paul is talking about "imputation," and James is emphasizing "declaration of righteousness." It can be compared to the argument that saying "study" to a child who only studies and doesn't play too much does not change his opinion. They have different emphasis, but they are the same in that they have to live a balanced life.
In church history, Luther didn't really appreciate James because the Roman and Galatian words that emphasized "belief" were more important during Luther's Reformation, when a misconception of salvation was dominant. On the other hand, it is natural in a way that the words of the James Bond, which emphasized "doing," were highlighted when the church in Wesley's era, which was newly reformed after the era of religious reform, lost its vitality again. We must remember that if we are justified by faith, it is necessary to live a life worthy of the status of righteousness. The message of the James book will give a lot of alarm and echo to the modern church, which has lost a lot of the theology of condu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