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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에서는 야곱과 에서의 재회를 다루고 있습니다. 야곱이 가족과 소유물을 이끌고 에서에게로 가는 과정에서 두 형제의 재회를 이야기합니다. 야곱은 에서의 분노를 두려워하며, 그를 만나기 전에 심히 두려워합니다.
창세기 33장 :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
-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았으니 이것이 곧 사라가 누린 햇수라
- 사라가 가나안 땅 헤브론 곧 기럇아르바에서 죽으매 아브라함이 들어가서 사라를 위하여 슬퍼하며 애통하다가
- 그 시신 앞에서 일어나 나가서 헷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 나는 당신들 중에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이니 당신들 중에서 내게 매장할 소유지를 주어 내가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시오
- 헷 족속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 아브라함이 일어나 그 땅 주민 헷 족속을 향하여 몸을 굽히고
-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나로 나의 죽은 자를 내 앞에서 내어다가 장사하게 하는 일이 당신들의 뜻일진대 내 말을 듣고 나를 위하여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구하여
- 그가 그의 밭머리에 있는 그의 막벨라 굴을 내게 주도록 하되 충분한 대가를 받고 그 굴을 내게 주어 당신들 중에서 매장할 소유지가 되게 하기를 원하노라 하매
- 에브론이 헷 족속 중에 앉아 있더니 그가 헷 족속 곧 성문에 들어온 모든 자가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 내 주여 그리 마시고 내 말을 들으소서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속의 굴도 내가 당신에게 드리되 내가 내 동족 앞에서 당신에게 드리오니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 아브라함이 이에 그 땅의 백성 앞에서 몸을 굽히고
- 그 땅의 백성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합당히 여기면 청하건대 내 말을 들으시오 내가 그 밭 값을 당신에게 주리니 당신은 내게서 받으시오 내가 나의 죽은 자를 거기 장사하겠노라
- 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 내 주여 내 말을 들으소서 땅 값은 은 사백 세겔이나 그것이 나와 당신 사이에 무슨 문제가 되리이까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 이와 같이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이 헷 족속으로부터 아브라함이 매장할 소유지로 확정되었더라
Genesis 33
- Sarah lived to be a hundred and twenty-seven years old.
- She died at Kiriath Arba (that is, Hebron) in the land of Canaan, and Abraham went to mourn for Sarah and to weep over her.
- Then Abraham rose from beside his dead wife and spoke to the Hittites. He said,
- "I am an alien and a stranger among you. Sell me some property for a burial site here so I can bury my dead."
- The Hittites replied to Abraham,
- "Sir, listen to us. You are a mighty prince among us. Bury your dead in the choicest of our tombs. None of us will refuse you his tomb for burying your dead."
- Then Abraham rose and bowed down before the people of the land, the Hittites.
- He said to them, "If you are willing to let me bury my dead, then listen to me and intercede with Ephron son of Zohar on my behalf
- so he will sell me the cave of Machpelah, which belongs to him and is at the end of his field. Ask him to sell it to me for the full price as a burial site among you."
- Ephron the Hittite was sitting among his people and he replied to Abraham in the hearing of all the Hittites who had come to the gate of his city.
- "No, my lord," he said. "Listen to me; I give you the field, and I give you the cave that is in it. I give it to you in the presence of my people. Bury your dead."
- Again Abraham bowed down before the people of the land
- and he said to Ephron in their hearing, "Listen to me, if you will. I will pay the price of the field. Accept it from me so I can bury my dead there."
- Ephron answered Abraham,
- "Listen to me, my lord; the land is worth four hundred shekels of silver, but what is that between me and you? Bury your dead."
- Abraham agreed to Ephron's terms and weighed out for him the price he had named in the hearing of the Hittites: four hundred shekels of silver, according to the weight current among the merchants.
- So Ephron's field in Machpelah near Mamre--both the field and the cave in it, and all the trees within the borders of the field--was deeded
- to Abraham as his property in the presence of all the Hittites who had come to the gate of the city.
- Afterward Abraham buried his wife Sarah in the cave in the field of Machpelah near Mamre (which is at Hebron) in the land of Canaan.
- So the field and the cave in it were deeded to Abraham by the Hittites as a burial site.
33장 해설과 묵상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 전에 밤새도록 기도하며 준비를 합니다. 그는 하나님에게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에서에게 선물을 보내어 그의 분노를 달래려 합니다. 야곱과 에서의 재회 장면은 감동적입니다. 에서는 야곱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두 형제는 서로를 포옹합니다. 이 장면은 두 형제 사이의 화해를 상징하며, 그들이 과거의 분쟁을 잊고 서로를 용서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야곱과 에서의 관계는 여전히 복잡합니다. 에서는 야곱이 자신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야곱은 에서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길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이는 야곱이 자신의 독립성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며, 그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합니다. '창세기 33장'은 화해와 용서, 독립성과 성장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다루는 부분입니다. 이 장을 통해 우리는 인간관계의 복잡성과 그 안에서의 화해와 변화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장은 우리에게 기도의 힘과 하나님의 은혜를 상기시켜 줍니다.
야곱의 삶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야곱의 삶은 싸움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에서와 같은 태에서 태어난 쌍둥이인 야곱은 자리 싸움을 하다가 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습니다. 야곱의 이름은 “속이는 자”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25:26). 그의 어머니 리브가가 임신했을 때 하나님께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를 묻자, 하나님께서는 그녀의 태 안에 분열될 두 민족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다른 하나보다 강할 것이고, 나이 많은 것이 어린것을 섬길 것이라는 말씀도 이어졌습니다 (창세기 25:23).
야곱과 에서는 함께 성장해서 유목민의 삶을 살았습니다. 에서는 사냥꾼이 되어 들에 있는 것을 좋아했고 야곱은 "조용한 사람이었으므로 장막에 거주"했습니다 (창세기 25:27). 에서는 사냥꾼이었기에 아버지에게 잡은 사냥감을 주었고 아버지 이삭은 이를 좋아했습니다. 반면 어머니는 야곱을 좋아했습니다 (창세기 25:28). 이런 나쁜 편애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졌습니다. 이후에 야곱의 아들 요셉이 특히 편애를 받게 됩니다. 야곱이 요셉을 편애한 것은 야곱의 형제들 사이에 불만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로 요셉은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이삭이 늙어서 시력이 흐려졌을 때, 그는 자기가 죽기 가까운 줄 알고 맏아들 에서에게 복을 줄 수 있도록 이런저런 준비를 했습니다(창세기 27:1-4). 이 소식을 들은 리브가는 이삭을 속여 야곱에게 대신 축복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 대신 아버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에서는 이 일로 인해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간이 끝나는 대로 야곱을 죽이겠다고 맹세하였습니다 (창세기 27:41). 그러나 향후 20년 동안 아버지는 죽지 않았습니다 (창세기 35:27-29).
그러나 리브가는 에서의 계획을 알고 야곱에게 미리 경고하였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에게 야곱이 자기 백성 가운데서 아내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이삭은 야곱을 하란의 조상 가문에 사는 외삼촌인 라반에게 보냈습니다 (창세기 27:43). 야곱은 이동하는 동안에 하늘로 올라가는 사다리 꿈을 꾸었는데, 사다리 꼭대기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계시고 , 사다리 위를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이 이미지는 예수님께서 제자인 나다나엘에게 하신 말씀에도 언급됩니다 (요한복음 1:51). 하나님은 야곱에게 그의 임재의 확신을 주셨고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을 야곱에게도 되풀이했습니다 (창세기 28:13-15). 이 경험의 결과로, 야곱은 그 장소의 이름을 “하나님의 집”을 의미하는 “벧엘”로 바꾸고 하나님을 섬기기로 맹세했습니다.
야곱이 하란에 정착하자 라반은 자신의 양 떼를 지키는 목자로 일하면 품삯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딸 라헬을 대가로 7년 동안 라반에게 일하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깊이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내 라반이 자기보다 더 심한 사기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야곱의 결혼식날 밤에 라반은 라헬 대신 라헬의 언니 레아를 침소에 넣었습니다(창세기 29:23-25). 라반은 야곱이 레아와 결혼식을 마치고 또다시 7년을 일하면 야곱에게 라헬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계획에 동의했습니다. 두 여자가 모두 야곱의 아내가 되었지만 야곱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으며 (창세기 29:30) 이는 끊임없는 가족 간의 분쟁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라헬이 임신하지 못하는 동안 레아는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을 낳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야곱은 레아와 라헬과 각 여종에게서 열 한 명의 아들을 더 낳았습니다. 이 아들들은 훗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의 조상이 됩니다. 라헬의 첫 아이이자 야곱의 열한 번째 자녀인 요셉이 태어난 후, 야곱은 라반에게 자신을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남아 있을 것을 부탁하면서도 품삯이 필요하면 골라 가라고 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모든 양 떼 중에서 아롱지고 점이 있는 양과 염소로만 자기 몫을 떼어 달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야곱은 양과 염소가 새끼를 밸 때 얼룩무늬를 낸 가지를 앞에 놓았고, 그 결과 자기가 말했던 아롱지고 점이 있는 새끼를 얻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강인한 동물들에게만 이 일을 행하였고, 그래서 야곱은 강한 녀석들을, 라반은 약한 녀석들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30:31-43). 야곱은 라반과 라반의 아들들의 태도가 달라져 있음을 눈치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라고 약속하시며 야곱을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라고 명하십니다(창세기 31:3). 야곱은 하란을 떠나 아내들과 자녀들과 자신이 축적한 대규모의 양 떼들을 이끌고 출발했습니다. 라반은 야곱이 떠났다는 것을 알고 야곱을 추격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꿈에 라반에게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창세기 31:24)고 말씀하셨습니다. 라반은 야곱에게 왜 몰래 떠났는지 묻고, 하나님이 경고하지 않았다면 자신에게 충분히 야곱을 해칠 능력이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는 또한 야곱이 자기 드라빔을 훔쳤다고 비난했습니다. 라헬도 속임수를 물려받았는지 야곱이 모르는 사이에 드라빔을 훔쳤던 것이었고, 라반이 드라빔을 찾는 동안 라헬은 드라빔을 잘 숨겨 두었습니다. 결국 라반과 야곱은 서로의 땅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후에 헤어졌습니다.
다음으로 야곱은 형 에서와 마주해야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를 본 지 20년이 지났지만, 야곱을 죽이겠다는 에서의 협박은 기억에서 떠난 적이 없었습니다 (창세기 32:11). 야곱은 예물과 함께 사자들을 미리 보내어 에서에게 자기가 곧 도착한다는 것을 말하게끔 했습니다. 사자들은 야곱에게 돌아와서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서가 자신을 멸하려고 오는 것을 두려워한 야곱은 가족을 두 무리로 나누어 적어도 한 무리라도 공격을 당하지 않게 하려 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야곱을 아브라함의 땅으로 돌려보내시며 야곱을 번성하게, 후손들도 수가 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셨음을 되새겼습니다 (창세기 32:9-12). 야곱은 에서에게 줄 선물을 더 많이 골랐습니다. 야곱은 에서를 달래기 위해 선물을 든 종들을 잔뜩 앞세웠습니다. 그날 밤 그는 그의 아내들과 아들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한밤중에 홀로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하며 야곱은 어떤 사람과 씨름을 하게 되는데, 이 사람이 하나님인 것은 나중에 알게 됩니다(창세기 32:22-31). 그 남자는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쳐 어긋나게 했지만 야곱은 날이 밝을 때까지도 상대를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야곱은 축복을 해달라고 했고, 이런 축복을 들었습니다.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창세기 32:28). 야곱은 그 사람에게 이름을 물은 다음에야 그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야곱은 그곳 이름을 브니엘로 정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하나님이 자기 생명을 아껴주셨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씨름과 개명 사건은 야곱의 새로운 시작을 뜻하는 것이었습니다..
에서와의 상봉은 야곱이 두려워했던 것처럼 에서의 공격이 아니었습니다.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 맞추고 서로 우니라” (창세기 33:4). 에서가 야곱에게 남은 길에 동행해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야곱은 가족의 규모를 언급하며 거절했습니다. 야곱은 자기 부하들을 야곱 무리에 남겨두겠다는 에서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야곱은 자기 형 에서를 완전히 믿지는 못 했는지 세일에서 에서를 만나는 대신 가족을 우회시켜 땅 조각을 사고 엘 엘로헤 이스라엘, 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능하시다”라는 땅에 정착했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기꾼인 야곱은 여전히 자신을 속이려 하는 다른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속이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항상 다른 사람의 동기를 의심하며 결코 완전한 쉼을 누릴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창세기 34에는 야곱의 유일한 딸인 디나가 강간을 당한 사건과, 디나의 형제인 시므온과 레위가 강간을 범한 사람들의 성읍 전체에 보복하였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부모의 잘 속이는 성격이 자녀들에게 대물림 되어 자녀들 역시 속임수를 이용해 적들을 이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곱은 그의 아들들에게 화를 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그의 가족을 벧엘로 이주시켰습니다 (창세기 35:1).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복을 재확인시켜 주십니다 (창세기 35:9-13). 야곱은 하나님과 만나 자신에게서 왕과 많은 나라가 나올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이 자신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35:11-12).
그 후 야곱과 그의 가족은 벧엘에서 에델로 이주했습니다. 도중에 라헬은 야곱의 열두 번째 아들 베냐민을 낳았습니다. 라헬은 출산 과정에서 사망했습니다. 야곱은 마므레에서 아버지 이삭과 재회하였습니다. 이삭이 사망하자 야곱과 에서가 그를 장사하였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야곱도 편애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편애했기 때문에 그녀의 아들들인 요셉과 베냐민을 편애했습니다. 요셉은 너무 사랑을 받은 나머지 형들이 요셉을 질투해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함께 계셨고, 요셉은 결국 애굽에서 공을 세워 자신의 가족과 야곱을 기근으로부터 구해냈습니다. 야곱은 애굽에서 죽었고 요셉의 요청으로 야곱의 몸은 향으로 처리되었습니다(창세기 49:29-50:3). 요셉과 형제들은 야곱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가져가 아브라함과 사라와 이삭과 리브가와 레아가 묻힌 곳에 장사했습니다. 야곱은 죽기 전에 열두 아들을 축복하고 아브라함이 매장하기 위해 산 동굴에 자신을 묻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축복하였고, 맏아들의 복을 둘째에게 주었습니다. 야곱에게 속아 맏아들의 축복을 잘못 준 이삭과는 달리, 야곱은 일부러 손을 엇갈려 어긋나게 축복을 해주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삶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그들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가족의 중요성과 모범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속임수, 편애, 가족 분쟁, 기대와는 다른 축복, 화해, 믿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믿겠다는 죄인들을 통해 하나님 왕국의 목적을 성취하기로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새롭게 하실 수 있습니다. 즉, 아브람에게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야곱에게는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주십니다 (고린도후서 5:17). 우리의 반복되는 죄의 패턴이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우리의 죄를 용서받고 죄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이름을 받았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신실하심을 증명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이름인 “속이는 자”라는 말이 야곱의 삶의 많은 부분을 특징짓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스라엘에게 신실하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나타나셨고,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야곱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오늘날까지 그의 이름을 지니고 있는 커다란 나라의 지도자로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야곱에 대해 많은 것을 알기는 어려운데, 이는 야곱이 겪는 여러 사건들에서 핵심적인 인물이 야곱이 아닌 주변 인물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야곱에게는 대단한 지혜나 용맹이 없으며,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의 수동적인 도구 정도로만 보이기도 합니다. 야곱을 그렇게 보게 된다면, 우리도 하나님을 위해 대단한 행위를 하지 않으므로 우리도 하나님께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야곱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실패와 관계없이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당신의 계획에서 쓰실 수 있고, 쓰실 것임을 배워야 합니다.